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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단비뉴스 이예슬 기자의 KBS 나들이~
- 조회 : 7124
- 등록일 : 2020-11-26
쌀쌀한 가을 어느날 평화로운 문화관 407호...
13기 이예슬 기자가 봉쌤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네 선생님. 네네."
통화를 마치고 심각한 표정을 한 이예슬 기자.
궁금함을 참지 못한 요정이 물어봅니다.
"무슨 일이야?"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라이브> 출연하라시는데?"
"아아 그렇구나...????? !!!!!!!!!!"
봉쌤이 자문으로 계신 언론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 줄여서 저리톡!
저리톡에서는 KBS 본방송 외에도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해요. (광고 아닙니다만...보고 계시죠?ㅎㅎ)
아무튼 이예슬 기자가 공영방송 출연기회를 잡았어요!
자 무슨 일로 출연했는지 한번 볼까요??
KBS로 향한 이예슬 기자! (흥! 요정도 KBS 지나가다 본적 있다구!...부럽)
도착해서 잠시 대기시간을 갖고 몇가지 전달사항을 받은 뒤
방송 ON AIR!
이날 방송의 큰 주제는 '윤석열 대망론' 붓질 시작한 언론이었어요.
얼마전 세저리에 <영화 속 저널리즘>, <다큐멘터리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특강을 해주신 비평 끝판왕 강유정 교수님의 모습도 보이네요 ㅎㅎ 이예슬 기자는 강유정 교수님이 엄청 의지가 됐다고 전했어요.
정말 아무 대본 없이, 방송 시작 십분 전 큐시트 하나 받고 시작... 너무너무x100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났다...
특강 때 한 번 뵈었던 강유정 교수님이 괜히 의지되고.. 든든하고.. 그랬다...
카메라에 잡히진 않았지만 강유정 교수님 옆에 앉아서 촬영하는거 계속 구경했따..
하종강 교수님이랑 조나은 피디님이랑 쪼롬히 앉아서 방청객 모드였다.. 다들 대본도 없이 어쩜 저렇게 말씀들을 잘하시는지 너무 신기했다!
생생한 소감 ㅋㅋ
그렇게 약 50분동안 출연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드디어..!!
ㅇ
人
..../) ....총총총
우와아아!!! 동네사람들~ 이것 좀 보셔유~ 우리 세저리 식구가 방송나와유~
단비소개를 하는 멋쟁이...
기사 소개가 이어졌어요.
이예슬 기자가 무슨 일로 출연했냐면요.
지난 여름부터 단비뉴스 기획탐사팀 12기 이정헌 기자와 13기 이예슬 김성진 기자가 밀폐공간 질식재해 기획 취재를 했어요.
이예슬 기자 曰
밀폐공간 질식재해 취재하면서 질식 위험이 있는 밀폐공간이 정말 많다는걸 알았습니다. 그중 양돈장, 상하수도 맨홀,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다녀왔습니다.
저리톡 라이브에서 소개한 기사는 양돈장! 돼지가 자라는 농장의 분뇨처리시설이 모두 밀폐공간. 그 속에 있는 위험을 360도 VR 사진과 영상으로 실감나게 전했습니다.
꼼꼼한 내용과 방대한 데이터, 생생한 현장스케치와 신기술 VR체험까지... 요정은 이 기사를 경이로운 방법으로 칭찬했으나 여백이 충분하지 않아 옮기지는 않는다...(이상한 사람의 마지막 칭찬)
백문이 불여일견!
대표 기사:
<한 순간에 작업자 생명 위협하는 양돈장>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31
<보이지 않는 위험, 밀폐된 죽음의 공간>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53
<하수도관 막는 ‘물티슈’...맨홀 열어야>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48
큰 프로젝트라서 이 외에도 많은 기사가 있으니 와서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방송에서 이예슬 기자가 양돈장 기사를 대표적으로 소개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칭찬했어요.
실시간 채팅도 칭찬칭찬ㅎㅎ
이예슬 기자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가 방송에서도 빛났어요.
특히 차분하게 최욱씨를 당황하게 하는..ㅋㅋㅋㅋ 방송 직접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전문가분들 사이에서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
정말 재밌어서 20분 가량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ㅠㅠ
앞으로 하고 싶은 보도를 묻는 질문에
"노동문제를 더 깊게 파보고 싶고, 특히 초고령사회 노인 노동문제를 취재해보고 싶다"
라고 답한 이예슬 기자.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거기에 이제 영상편지를 곁들인
(봉쌤에게 영상편지 보낼 생각에 신난)
봉쌤은 "왜 나를 악한 사람인것처럼..."이라고 하시면서 좋아(?)하셨다는 후일담이 전해집니다 ㅎㅎ
봉쌤께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언론 수업도 하시는데 거기서 방송 나가자마자 바로 시청각 자료로 활용하셨어요
자 아쉽지만 이렇게 이예슬 기자의 KBS 나들이가 끝났어요.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단비요정이 직접 취재했습니다.
" 끝나고 나오면서 생각해보니 못한 말이 너무 많아요ㅠㅠ
세저리 신입생 모집 중이라는 것도 말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고,
봉쌤 외 다른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얘기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우여곡절 많았던 밀폐공간 질식재해 기획 처음부터 끝까지 지도해주신 우리 석쌤..♥
정말정말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ㅠㅠ 저희가 하나하나 다 서툴고 모자라서 선생님 속 많이 썩였어요... 답답하셨을텐데 끝까지 믿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기획한다고 말씀드리니 많지 않은 단비 재원에서 흔쾌히 사업비 마련해주시고 밀어주신 제쌤께도 감사드려요. 너무나 든든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기탐팀 회의 때마다 기획 관련 조언 아낌없이 해주시고, 끝나고 칭찬까지 해주신 종쌤! 선생님께 듣는 칭찬은 왜 더 기쁜지 모르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요쌤께는 처음 해보는 VR 촬영에 막막할 때마다 찾아가서 조언 구하고, 어리광 부렸는데 다 받아주셨어요. 참고할만한 레퍼런스도 많이 알려주시고... 촬영 현장을 어떻게 컨트롤 해야 하는지까지 알려주셔서 덜 헤맸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랑쌤께는.... 죄송하다는 말만 백번 드려도 모자랄 것 같아요..ㅠ_ㅠ 본의 아니게 취재, 촬영 일정이 자꾸 수요일로 잡혀서 수업도 많이 빠지고, 취재 핑계로 과제도 게을리 했는데 '할 수 있는만큼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셔서 참 큰 힘이 되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죄송했어요. 앞선 수업들 복습하고, 남은 수업 열심히 따라가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것들 잘 흡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과 기획 결과물을 저리톡 라이브에서 소개할 수 있게 해주신 봉쌤!! 방송에서 말씀드렸듯 늘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뿐입니다ㅎㅎ
한번 나갔다 와보니 선생님들과 동료들, 우리 세저리 식구들 모두가 얼마나 든든한 지원군인지 확 느껴지는거 있죠! 어딜 가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세저리, 단비뉴스가 있어 어깨가 으쓱했어요. 저도 그 탄탄한 울타리 중 하나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ㅎㅎ"
이예슬 기자는 저와 인터뷰를 마치고, 상 받은 것도 아니고 방송 출연 한건데 수상소감처럼 말한 것 같다며 웃었는데요.
요정 생각에 기자를 꿈꾸는 사람에게는 이런 방송 출연 기회가 큰 상만큼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아쉽지만 여기서 마칠게요.(아쉬운거 맞아?) 이예슬 기자가 출연한 영상 링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직 못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꼭 봐주세요! (클릭하면 51분부터 재생됩니다. 이예슬 기자가 거기부터 나와용~)
단비뉴스 식구들 모두에게도 좋은 기회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파이팅!!